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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수 다른 선택…추가협상 나선 ‘2지구’ 조건 보완 원한 ‘3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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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0.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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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 총회책자에 비교표 희망…홍보관 야간 운영 요청도
성수3, 시공사 제안 일부 조합원 불만…추후 세부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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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별 시공사 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지구 GS건설, 2지구 DL이앤씨(우선협상대상자), 3지구 삼성물산, 4지구 롯데건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제3지구(성수3지구)조합이 재건축 후속 처리를 놓고 다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2구역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DL이앤씨와 좀 더 나은 조건을 받기 위해 추가 협상을 진행하는 반면, 성수3구역 조합은 일부 조건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2구역 조합은 DL이앤씨의 제안 내용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고, 총회책자에는 조합이 작성한 제안서 분석내용과 도급계약서 비교표까지 함께 첨부하기로 했다. 홍보관도 직장인 조합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야간 운영을 요청키로 했다. 총회책자는 총회(회의)에서 논의·의결할 안건과 관련 자료를 묶어 만든 자료집이다. 총회 안건과 비용·결산 등이 담긴다.

DL이앤씨가 건넨 제안서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선정 총회 예정일(11월 21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추가 협상에 힘을 쏟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정식 계약 이전까지 추가 보완을 할 계획이다.

애초 시공사 선정 이전부터 일부 조합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의 금융 조건에 대해선 타 구역과 비교하면 아쉽다고 봤다. 성수3지구의 3.3㎡당 공사비(1195만원)가 성수4지구(1058만원)보다 높게 책정됐음에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한선이나 유예 기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질여건 변동 시 추가 공사비 발생 가능성 △미분양에 대한 보호장치의 명확성 등에 대해서도 불만족스럽다는 것이다.

다만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 특성상 시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더 드는 만큼, 시공사 선정 후 세부 계획 확정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추가 협상이나 조건 보완에 대해 통상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시공사 선정까지 큰 틀 안에서 협상하는 과정을 거친다. 건설사와 조합이 제안서를 두고 설명과 질의응답 등 정해진 절차 범위 안에서 소통하고, 이후 시공자로 선정되면 계약 단계에서 조합과 세부안을 확정하는 거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지 않으면 시공사를 취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애초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양측이 입장을 좁히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이 취소되면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조합은 건설사로부터 포괄적으로 제안을 받은 뒤 세부적으로 하나씩 따지기 시작한다"며 "최종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최저 이주비나 감정평가액, 시공비 등 상세 조건에 대해 협의·결정한다. 입찰 전 큰 틀에서 제시한 대안 설계도 조금씩 맞춰나간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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