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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국화가 활짝”…‘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이달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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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10. 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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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열흘간 개최…신흥공원·익산역까지 도심 전역 무대 확장
5대 보석 컬러마케팅·야간 빛정원…고구마 엮은 농업관광 육성
100여 개 상생 부스·골목 소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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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홍보 이미지./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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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국화축제에 조성된 대형 봉황 조형물./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보석을 주제로 한 국화 정원에 야간경관과 농업 체험을 더해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축제 방문이 지역 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연계 행사도 마련한다.

익산시는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근린공원, 익산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종료 후에도 국화 조형물 전시는 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글로우 익산(GLOW IKSAN), 보석처럼 새롭게 빛나는 익산'이다. 시는 보석도시의 특성을 살린 공간 연출과 시민 참여, 야간관광, 농업 체험, 지역경제 연계를 중심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주 행사장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의 색채를 활용한 테마 정원을 조성한다. 신흥근린공원은 녹색의 '에메랄드존', 익산역은 주홍빛 '토파즈존'으로 꾸며 행사장마다 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민 라디오 DJ와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등의 공연, 익산시예술인총연합회의 깃발전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조명과 국화빛 터널, 천사의 계단, 멜로디박스 등을 통해 낮과 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EDM 파티와 동춘서커스도 열리며, 오는 31일에는 불꽃놀이와 청년 기획자들이 만드는 이리오락(Rock) 페스타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농업 관련 프로그램은 판매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구마 놀이터'에서는 고구마 캐기와 옮기기 등의 놀이를 운영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고구마 호풍미와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한다. 시에 따르면 2026 대한민국 증류주 대상을 받은 고구마 소주 '리28'도 선보인다.

코레일과 연계한 '1박 2일 농촌관광 열차 상품'을 운영하고, 스마트농업 기술과 신품종 화훼 전시도 마련한다.

지역 농가와 기업 등 100여 개 단체는 농특산물·보석·먹거리 등 5개 테마관에 참여한다. 전시용 화훼류는 지역 농가와 자활센터의 계약재배로 조달했다. 시는 이를 통해 3억 원의 농가 소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이용 영수증을 인증하면 국화를 주는 '마(시고)·먹(고)·자(고) 이벤트'도 운영한다. 축제장 방문객의 소비를 원도심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에는 76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농특산물 판매 등 97개 부스 참여 업체가 약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과 농가,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꽃과 보석, 빛과 농업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는 드높은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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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국화축제 전경.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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