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아들 동아리의 정책 제안, 김 의원은 전혀 몰라"…해당 법안 임기 만료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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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의원이 공직 사유화를 운운하며 저를 끌어들였다"며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근거로 한 의원 딸의 봉사 기록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가 자원봉사 전산망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한 의원 딸이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안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학습지도와 영어 수업 등을 했다고 기록돼 있었다.
강 의원은 2022년 6월 방송 보도로 의혹이 제기되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결과 봉사일지 서명은 딸 본인이 하지 않았고, 한 의원 딸이 실제로 한 일은 다른 봉사자들의 수업 일정을 비대면으로 조정하고 지원하는 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가 같은 달 30일 '허위실적입력'을 이유로 해당 지역아동센터의 자원봉사 수요처 등록을 취소했다고도 했다.
이어 봉사 기록이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 의원의 딸은 2021년 5월 서울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같은 해 11월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강 의원은 "상장 한 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겠다"며 "서울시와 인천시에 추천서·공적조서·심사 회의록 등 수상 근거 자료 일체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질의응답에서 강 의원은 '허위 실적이 맞느냐'는 질문에 "당시 센터를 이끌었던 분에게 직접 들었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다만 '한 의원 측이 대면 봉사로 기록해 달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요청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를 한 의원이나 부인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한 의원의 장관 재임 시절 부인이 변호사 2명과 함께 센터를 방문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에대해 "100% 팩트"라며 "왜 갔는지, 센터장 등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직접 설명하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 가장 중요한 단서"라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고등학생 동아리가 표절 예방 정책을 제안했고, 좋은 제안이라 판단해 대표발의했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당시 김민석 의원(현 당 대표) 아들이 동아리 일원이었지만 "공동발의를 요청하기 전까지 김 의원은 내용을 전혀 몰랐다"며 "이 법안의 어느 조항도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날 회견은 당과 상의 없이 진행됐다고 강 의원은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이 이 문제를 계속 거론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같이 조사를 받아 시시비비를 가릴 의향도 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