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소켓 생산 연 500만개 목표"
'글로벌 생산거점' 양산 물량 담당
이차전지 손실회복·실적반등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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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ISC 인수 이후 반도체 사업에 투자를 이어온 SKC가 해외 양산 기반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SC는 7일 베트남 생산법인 ISC에 2200만 달러를 출자한다. 출자 결정 당시인 지난달 28일 환율을 적용하면 297억4400만원으로, ISC 자기자본의 5.54%에 해당한다.
ISC는 해당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출자금은 추가 생산거점 확보와 인프라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ISC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법인에 약 440억원을 투입했다. 당시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추가 생산거점 확보와 인프라 투자로 투자 목적이 확대됐다.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274억원에서 2024년 393억원, 지난해 515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손익은 2023년 61억원 적자에서 2024년 2억원 적자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8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생산기지의 실적 개선과 함께 추가 투자에 나설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투자 확대와 함께 베트남 생산기지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ISC는 베트남에서 양산 물량을 담당하고 국내에서는 연구개발과 고난도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생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200만개 수준인 테스트소켓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최대 5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ISC의 주력 제품인 테스트소켓은 반도체 후공정에서 칩의 전기적 특성과 성능을 검사할 때 사용된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주문형반도체(ASIC) 등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사양 테스트소켓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검사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고사양 테스트소켓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SKC는 2023년 10월 반도체 후공정 핵심 소모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ISC를 인수했다. 이후 기존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ISC를 중심으로 재편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해 왔다. 반도체 소재 사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소재 부문은 122억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원보다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11억원에서 1749억원으로 약 24% 늘었다.
반면 SKC가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1344억원의 반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KC 전체로도 상반기 4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25억원보다 적자 폭은 줄였지만 아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