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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AI로 섬·연안 생물자원 산업화 후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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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10. 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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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선임연구원 ‘AI챔피언 블루’ 인증
후보물질 303건·유전자 3만7625개 분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인공지능(AI)으로 섬·연안 생물자원의 산업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연구 후보물질과 관련 유전자를 선별하는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융합연구부 김태수 선임연구원이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AI챔피언 블루' 인증을 받은 뒤, 인증 과정에서 습득한 역량을 연구 현장에 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AI챔피언'은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현장 문제를 AI와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블루' 등급은 AI 혁신과제의 기획과 설계부터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주도할 수 있는 실행형 인재에게 부여된다.

김태수 선임연구원은 실·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자원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공개 생명공학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하고, 연구 우선순위가 높은 후보물질과 관련 유전자를 선별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생물자원 유래 물질을 선별하고, 해당 물질의 생산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를 찾아 연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조도만두나무를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에서는 후보물질 303건과 유전자 3만7625개를 분석해 발모·미백 등 8개 활용 목적별 후보물질과 관련 유전자의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 효능이 알려진 기준물질 23개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22개(95.7%)가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경우 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산업화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생물 유래 후보소재를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발굴된 후보소재를 합성생물학 기반 대량생산 연구와 연계하고, 이번 시스템 구축 경험을 직원 대상 AI 교육과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인증은 직원의 AI 역량이 연구 현장의 문제 해결과 조직의 역량 강화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직원 주도의 AI 혁신을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와 가치 창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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