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전망도 2.7%로 올려
역내 AI 수요 둔화·중동 분쟁 등 하방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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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는 5일 발표한 '지역경제전망(AREO) 수정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3.3%로 0.2%포인트(p)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2.2%에서 2.7%로 0.5%p 높였다.
AMRO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모두 1.9%로 전망했다. 이후 7월 각각 3.1%, 2.2%로 올린 데 이어 이번에도 상향 조정했다. 4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는 1.4%p, 내년은 0.8%p 높아졌다. 다만 이번 수정전망에서는 한국 등 개별 국가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7월 2.6%에서 이번에 2.7%로 0.1%p 높였다. 반면 내년 전망치는 2.4%에서 2.3%로 0.1%p 낮췄다.
아세안과 한·중·일을 포함한 아세안+3 지역의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4.1%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은 유지하고 내년은 기존 4.0%에서 0.1%p 상향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내수 감소 영향을 견조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출·투자 수요가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역내 물가 상승률은 올해 1.6%, 내년 1.7%로 예상했다. 근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AMRO는 향후 역내 경제의 하방위험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AI 관련 수요가 둔화하면 수출과 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운송·생산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엘니뇨 등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상승 가능성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기술주 강세가 주도하는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 주요국 채권금리 상승,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급격한 기대 변화도 경계했다. 추가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교역비용 증가와 역내 공급망 균열을 비롯해 지경학적 분절화,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도 장기적인 구조적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