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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축구, AG 4회 연속 金…엄지성 한일전 결승골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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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10. 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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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결승 한일전 승리
골 넣는 엄지성<YONHAP NO-4626>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연합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자카르타와 항저우, 이번 대회에선 모두 결승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일본을 압박했다. 전반 6분에는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향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일본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중반 이후 경기 흐름이 팽팽해졌다. 전반 37분에는 후쿠나가 유야의 중거리 슈팅이 엄지성의 몸에 맞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 이기혁 대신 황도윤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팽팽한 흐름을 깨뜨린 건 엄지성이었다. 후반 16분 양민혁이 일본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엄지성이 받아냈다. 이후 오른발에서 왼발로 공을 옮겨 강하게 때렸고, 슈팅은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벤치의 선수들도 일제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엄지성과 기쁨을 나눴다.

선제골 이후 일본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한국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후반 32분에는 일본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국은 한숨을 돌렸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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