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3년 표류한 물금고 야구부 기숙사, 부영 공문으로 사업 재개 전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02010000596

글자크기

닫기

양산 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10. 02. 09: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윤영석 의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만나 조속한 건립 요청
부영 “부지 조성 완료되면 신축·기증”…양산시·경남교육청 후속 절차 주목
IMG_20261002_092045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윤영석 국회의원(양산시갑)이 지난달 22일 부영 본사에서 양산 물금고 야구부 기숙사 건립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영석 의원실
3년 가까이 착공하지 못한 경남 양산 물금고등학교 야구부 기숙사 건립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윤영석 국회의원(양산시갑)은 최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기숙사 건립을 요청했고, 부영 측은 1일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물금고 야구부 기숙사를 신축해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핵심 과제였던 부영 측의 건립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이제 양산시와 경남도교육청의 부지 조성 등 후속 절차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 의원은 지난달 22일 부영 본사에서 이 회장을 만나 물금고 야구부 선수들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기숙사 건립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사업 이행을 요청했다.

특히 부지 조성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부영 측의 건립 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부영 측은 면담 이후 1일 관련 공문을 보내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물금고 야구부 기숙사를 신축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숙사 건립 논의는 2023년 물금고 야구부가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준우승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별도 기숙사 없이 학교 인근 아파트를 임차해 생활하던 선수들의 사정이 알려졌고, 이중근 회장이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사업은 양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남도교육청이 부지를 조성한 뒤 부영 측이 기숙사를 신축해 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기관 간 협의와 행정절차가 길어지면서 사업은 수년째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는 부영 측의 구체적인 이행 여부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거론되면서 사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번 공문으로 부영 측의 기숙사 건립 의사가 다시 공식 확인됐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해결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부영 측이 부지 조성 완료를 전제로 건립 의사를 밝힌 만큼 양산시와 경남도교육청의 부지 조성 및 관련 행정절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되는지 주목된다.

윤 의원은 "물금고 야구부 선수들은 제대로 된 기숙사도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양산의 자긍심을 높여왔다"며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생활·훈련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지역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선수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답할 수 있도록 이제는 관계기관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양산시와 경남도교육청, 부영그룹과 긴밀히 협의해 부지 조성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물금고 야구부, 기숙사를 꿈꾸다1
양산 물금고 야구부 모습./AI이미지
이철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