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DL이앤씨, 중소·전문기업과 공동 R&D 넘어 특허·인증·상품화까지…기술협력 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29010010325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29. 16: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AI·드론 등 공동개발 기술 전사 표준화…외부 사업화도 추진
가온전선·엑스에너지 등 협업 분야 넓히며 신사업 기술 확보
DL이앤씨 글로벌 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설계 계약 사진
배종식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부본부장(왼쪽 여섯 번째)과 딩카 바티아(Dinkar S. Bhatia) 엑스에너지 CCO(최고영업책임자,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동 소재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L이앤씨
DL이앤씨가 중소·전문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하는 등 외부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발굴하거나 일회성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성과공유형 기술개발과 중소·전문기업 공동 기술개발, 공모형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기업과 협업해 왔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특허·인증 등을 거쳐 실제 사업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솔홈데코와 공동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은 공동 연구개발을 거쳐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와는 2021년부터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를 공동 개발했다. 공동 연구를 통해 특허와 기술인증을 확보했다. 페인트 분야 최초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공동 기술개발이 제품 판매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힘펠과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거쳐 지난해 약 1만9000대를 판매했다.

서로 다른 산업의 기술을 건설 분야에 적용하는 협업도 진행 중이다. 탱크테크와는 선박 화재진압 기술을 건축 분야에 접목해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선박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을 건축물의 전기차 화재 대응에 적용한 사례다.

공동 개발한 기술을 개별 현장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사 표준으로 지정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영신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관입량 자동측정 시스템(PAMS)'은 2022년 표준화 이후 PHC(고강도 콘크리트 말뚝) 파일 설계 현장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메이사와 공동 개발한 드론 플랫폼 기반 토공·파일 공사관리 솔루션은 2023년 표준화 이후 현재까지 70여 개 현장에 적용했다.

성건엔지니어링과 개발한 AI 기반 외벽 균열 탐지 솔루션 '크랙N 드론'도 현재까지 90여 개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이들 기술은 DL이앤씨 현장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와 공공기관, 안전진단업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공동사업화도 진행하고 있다.

전문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가온전선과 2023년부터 배관 일체형 ACF(가요성 알루미늄피 케이블)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시공 공법과 전용 부속 자재를 개발했다. 신축 공동주택 현장에서 성능과 시공성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가온전선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분야별 전문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신사업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미국 SMR(소형 모듈 원전) 기업 엑스에너지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4세대 SMR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에너지의 SMR 원천기술과 DL이앤씨의 원전·플랜트 설계 및 시공 역량을 활용해 향후 글로벌 SMR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소·전문기업이 가진 전문기술과 DL이앤씨의 건설 분야 역량을 결합해 기술 발굴부터 공동개발, 성능 검증, 특허·인증, 현장 적용,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나아가 해외 신사업 시장까지 확장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