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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은 옛말! AG 韓 축구, 중국 상대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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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9. 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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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AG 준결승 맞붙어
최근 韓에 2연승한 中, 신구 조화로 이번 대회 선전
엄지성 "방심은 금물! 의심의 여지없이 승리하겠다"
23세 이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치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진은 대표팀이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베트남에 4-0 승리를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연합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민성호'에 자신감과 더불어 묘한 긴장감이 함께 흐르고 있다. 준결승 상대인 중국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공한증'만 믿고 자칫 방심하면 큰 코 다칠 위험이 있어서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2014년 인천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유럽파들을 앞세워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4-1, 2-0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대진운의 덕도 봤다. 이라크의 기권으로 다른 조보다 1경기 적은 2경기만 소화한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운 상대들로 꼽혔던 개최국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준결승까지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중국과 만났기 때문이다.

적어도 축구에서만큼은 한국에 늘 맥을 못 추는 중국이지만, U-23 연령대에서는 절대로 얕잡아봐서는 안된다는 게 국내 축구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한국은 정식 사령탑이 없었던 지난 3월 옌청 국제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0-1로 패했고,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11월 중국 판다컵에서도 0-2로 졌다. 이번 대회 준결승이 한국에는 설욕전인 셈이다.

조별리그 B조를 1위(1승2무)로 통과한 중국은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가 U-23 연령대로 치러지기 시작한 2002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입했다.

앞서 중국은 '중국의 양민혁'으로 불리는 왕위둥과 콰이지원, 쉬빈, 후허타오, 양하오위, 베흐람 압두웨리 등 자국 슈퍼리그의 빅클럽에서 맹활약중인 '젊은 피'들을 앞세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멤버들이 아시안게임에 고스란히 출전하는데다, 37세의 베테랑 우시와 A매치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장위닝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노련미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시와 장위닝은 북한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골을 합작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던 엄지성(24·스완지시티)은 지난 28일 팀 훈련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나 " 중국이 4강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갖춘 팀이라는 뜻이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상대라는 것을 선수단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면서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순간 흐트러질 수밖에 없으므로 나태해지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약속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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