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라’ 브랜드 심는다…호텔신라, 하노이서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20010007432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9. 20. 12: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 시안 이어 베트남 거점 추가
위탁운영으로 해외 사업 확대
현지 수요 맞춘 운영 전략 강화
[신라모노그램] 신라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전경_최종
신라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전경./호텔신라
호텔신라가 호텔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위탁운영 방식으로 해외 영토를 넓히고 있다. 대규모 자본을 들여 호텔을 확보하기보다 '신라'라는 브랜드와 운영 역량을 수출하는 전략이다. 올해 초 중국 시안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까지 거점을 추가하면서 이 같은 확장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현지 사업자와 손잡는 구조인 만큼 해외 거점이 늘어날수록 '신라'의 서비스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른다.

호텔신라는 다음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319실 규모의 5성급 호텔 '신라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다낭에 이은 두 번째 신라모노그램이다. 올해 2월 중국 시안에서도 신라모노그램을 선보인 데 이어 하노이로 사업지를 넓혔다.

호텔신라가 택한 위탁운영은 현지 사업자가 호텔 자산을 보유하고 호텔신라가 브랜드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구조다. 직접 자산을 확보하는 것보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거점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신라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에서 쌓은 서비스 역량을 신라모노그램과 신라스테이 등 각 브랜드 성격에 맞춰 적용하고 있다.

자산 부담을 낮추는 대신 커지는 것은 현지 운영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다. 호텔신라가 건물과 토지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 만큼 실제 호텔 운영 과정에서는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해외 호텔이 늘어날수록 각 지역에서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운영 체계도 필요해진다.

실제 2022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는 현지 소유주인 타인꽁(Thanh Cong)그룹이 호텔신라 측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부분 개장을 진행하면서 양측 간 마찰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호텔신라는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직원을 현지에 급파했다. 위탁운영을 통한 빠른 확장과 함께 현지 파트너와의 역할 조율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 하노이 호텔은 같은 베트남에서도 다낭과 다른 수요를 겨냥한다. 휴양지인 다낭과 달리 하노이에서는 기업 출장과 업무·외교 목적의 체류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신라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가 들어서는 스타레이크는 하노이 도심과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잇는 지역에 조성된 신도시다. 행정·업무·주거 기능이 모여 있고 정부기관과 외교시설, 기업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한식당과 라운지, 미팅룸 등을 갖춰 이 지역의 비즈니스 수요를 공략한다.

올해 시안에 이어 하노이까지 해외 거점이 늘어나면서 호텔신라의 위탁운영 전략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해외 네트워크를 빠르게 넓히는 동시에 각 호텔의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이를 안정적인 운영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과 호텔신라의 서비스 경쟁력이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거점"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