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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F-15 격추’ 주장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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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9.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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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잔해 표식, 사우디 공군 최신 기종 부합"
IRAN-CRISIS/YEMEN-HOUTHI
16일(현지시간) 배포된 영상의 스틸 이미지로,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대원들이 예멘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사우디 전투기 잔해 앞에 서 있다./로이터 연합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소속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현장 잔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CNN, B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사우디까지 확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예멘 중서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산 F-15 전투기를 자체 제작한 지공대 미사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개된 영상에는 비행체 피격 장면과 함께 사우디 국기 휘장 및 일련번호 5539가 적힌 전투기 꼬리날개 잔해를 점검하는 반군 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탑승자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과 BBC는 영상 속 추락 지점을 예멘 마리브 일대로 확인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잔해 표식이 사우디 공군의 최신 기종인 F-15SA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교전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후티는 예멘 내 통제력을 넓히면서 사우디 원유 수출의 대체 수로 인근 도시 및 도서를 장악했으며, 사우디 본토를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사우디 측 역시 보복 공습으로 맞서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전개한 작전들이 성지 메카를 겨냥한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슬람 성지를 겨냥한 공습을 규탄하며, 드론이 제한 공역에 진입하기 전 사우디 방공망이 요격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성지 공격 주장을 부인하며 공격 목표는 군사 기지와 석유 시설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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