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필수예방접종 된 코로나19…접종 시차에 고위험군 보호 ‘빈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7010006858

글자크기

닫기

이세미 기자

승인 : 2026. 09. 17. 18: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입원환자 6주째 증가세…65세 이상 65.3%
70세 이상 내달 12일·65~69세 15일 시작
12세 미만 고위험군 일정 미정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가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뀌지만, 당장의 고위험군 보호 공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접종은 10월 중순에야 시작되고, 방어항체 형성 기간까지 고려하면 백신을 통한 보호는 10월 말부터 가능해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그동안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해 온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하는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감염병 유행 때 한시적으로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안정적으로 접종을 지원·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70세 이상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자는 내달 12일부터,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내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최근 6주 연속 늘어 36주차인 지난달 30일~이달 5일 193명에 달한다. 3주 전 57명과 비교하면 3.4배로 불어난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3명보다는 적지만 가파른 증가세다.

특히 36주차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65.3%를 차지했다. 질병청도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63%로 보고 있다.

문제는 국가의 개입에도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늦다는 점이다. 질병청은 접종 뒤 방어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첫날 접종하더라도 내달 말에나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진행 중인 유행과 백신 효과 사이에 한 달 넘는 시차가 생기는 셈이다.

12세 미만 고위험군은 시작일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사용할 백신은 현재 긴급 도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백신을 확보한 뒤 접종 일정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만큼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며 "정부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백신과 치료제의 수급·유통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환자에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세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