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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으로 우즈벡 첫발…한세예스24, 계열사 확장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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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9. 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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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모빌리티, 이달 현지 부품 양산 돌입
내년까지 2500만달러 단계적 투자
한세실업·예스24 등 현지 진출 가능성 검토
[이미지자료] 한세예스24그룹이 지난 1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한세예스24그룹이 지난 1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맨 뒷줄 좌측에서 다섯 번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한세예스24그룹이 자동차 부품 사업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생산기반 구축에 내년까지 2500만달러를 투입하고, 이를 발판으로 패션·문화 콘텐츠 등 다른 계열사의 사업을 현지로 넓힐 가능성도 살핀다.

17일 한세예스24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계열사 한세모빌리티는 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핵심 부품 양산에 들어갔다. 현지 자동차기업 우즈오토 모터스와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협력해 온 한세모빌리티는 지난해 말부터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한세모빌리티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130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내년 12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예정된 투자 규모는 총 2500만달러다.

다음달 13일에는 페르가나주 현지 공장 준공식도 연다. 한세모빌리티는 새 공장을 거점으로 우즈오토 모터스에 공급하는 현지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그룹의 다른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도 할 전망이다. 글로벌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세실업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 예스24, 교육출판기업 동아출판, 패션기업 한세엠케이 등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현지 시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사업 확대 구상은 지난 1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논의됐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과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성낙곤 한세모빌리티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장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투자 환경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룹은 사업 확대에 맞춰 현지와 국내 계열사를 연결할 인력 확보도 추진한다.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인재를 채용해 현지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투자를 토대로 그룹의 문화 콘텐츠와 패션 사업도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화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우즈베키스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양국 교류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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