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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동은] 한강변 새 길 연다…4.9㎞ ‘강동 그린웨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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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9.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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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구청장 '강동 한강그린웨이' 조성 계획 소개
암사초록길~가래여울마을 보행·휴식·생태 체험 공간 조성
2030년까지 암사초록이음길 등 4개 구간서 12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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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이 15일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들어설 '강동 한강그린웨이' 전망대 예정지에서 사업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강동구
"'강동 한강그린웨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동의 역사와 자연, 한강을 하나로 잇겠다." 서울 강동구 암사초록길에서 가래여울마을까지 4.9㎞에 이르는 한강변이 걷고 쉬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보행·휴식·생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5일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투어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강동 한강그린웨이' 조성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강동구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99억원(시비 179억원·구비 20억원)을 투입해 4개 구간에서 12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핵심은 '한강누리길'이다. 강동구는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암사아리수정수센터~고덕산 일대 약 1.3㎞ 구간에 생태관찰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기존 자연환경과 주변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고, 생태 해설·관찰 시설 등과 연계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암사아리수정수센터가 국가보안시설인 점을 고려해 차단형 보행로와 폐쇄회로(CC)TV 감시 체계 등을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간에는 고덕산 전망대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고덕산~한강변을 잇는 '그린브릿지'도 조성된다. 이는 약 120m 규모의 보행교로, 강동구는 단순한 보행교가 아닌 사람과 동물이 함께 오가는 생태교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폭 10m 안팎의 교량에 녹지와 보행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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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전망대와 그린브릿지 예시 /강동구
기존 서울 둘레길과 한강변을 잇는 광역 보행축도 강화한다. 암사초록길과 고덕산, 고덕수변생태공원, 고덕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활권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각 구간에 조성되는 산책로와 생태공원·전망대·휴게시설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암사초록이음길'은 암사역사공원과 암사초록길, 암사생태공원 등을 연결한다. 커뮤니티 가든과 생물보금자리, 역사·생태 테마 산책로 등을 마련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한강의 생태 자원을 하나의 길로 잇는다는 구상이다.

'고덕 생태누빔길'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와 고덕천, 고덕수변생태공원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자전거 쉼터를 조성하고 생태공원 진입부와 보행 동선을 정비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생태·여가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울마루 쉼터길'은 가래여울마을을 중심으로 생태주차장과 자전거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강동한강 먹거리길'도 조성한다.

강동구는 2030년까지 4개 구간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암사초록길에서 가래여울마을까지 4.9㎞의 녹색 여가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세부 사업별 여건과 관계 기관 협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의 한강변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인공적인 시설은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이 한강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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