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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은 못 풀고… ‘자료유출 檢’ 탓한 김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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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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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韓에게 어떻게 내부자료 갔는지 밝혀야"
"잔존세력 아직도 저항" 檢개혁 의지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눈을 질끈 감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자료의 유출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를 '정치검찰 잔존 세력의 저항'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 완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정작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내부 자료 유출 문제를 질의하자 "검찰의 은밀한 내부 자료가 어떻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한동훈 의원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을 보면 정치검찰 잔존 세력이 아직도 저항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가족협동조합 논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정부 바우처 사업 기관 선정 과정에서 수원시가 심사 일정을 늦춰주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말한 음성 녹음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인 올리브학교의 20명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됐고, 김 후보자 가족들이 그곳에서 월급을 받는 구조 자체가 부조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면서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고,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세상을 떠나거나 아내가 돌보기 어려워질 경우 믿고 맡길 사람으로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들었다"고 해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인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청탁이 아니라 지연된 행정 절차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내용은 절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실제 지연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민원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 임상 승인 결과를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은 절차를 빨리 진행해 달라고 문자 한 통 보낸 것뿐이라고 하지만 그 결과 주가조작이 일어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 아니냐"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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