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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2차 파업 예정대로”…16일부터 120시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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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9.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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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광양 제철소 열연공장 대상
"실질적 교섭안 나와야 응할 것"
포스코 전경
포스코 본사 전경./포스코
포스코 노사가 1차 부분파업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16일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제26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협상을 중단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자, 노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동안 1차 부분파업을 벌인 뒤 처음 열린 공식 협상이다.

이날 교섭에는 이례적으로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 사장은 2차 부분파업을 미루고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해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등을 포함한 합의안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임금이나 성과급 등에 대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 연기를 먼저 요구했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그동안 대화할 기회가 충분했는데도 파업을 하루 앞두고 교섭을 요청한 뒤 실질적인 제시안 없이 쟁의행위부터 미뤄달라고 요구했다"며 "아무런 제시안 없이 3일간 대화만 하자는 것은 사실상 파업을 늦추기 위한 시간 끌기"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16일 오전 7시부터 예정된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며 가열로는 제외된다. 참여 인원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수십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는 파업 돌입 전까지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직전까지라도 실질적인 안이 나온다면 회사의 교섭 요청에는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 자리 중 관련하여 명확한 답변은 도출되지 않은 채 중지됐다"면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가용인력 및 비상대응체제를 통해 조업 및 안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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