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집중교섭" 제안
결렬 시 120시간 '2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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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포항 본사에서 임금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을 중단했다. 이날 대화가 다시 이어지지 않을 경우 협상은 사실상 결렬된다.
이번 교섭은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자, 노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동안 1차 부분파업을 벌인 뒤 처음 열린 공식 협상이다.
회사 측에서는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협상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2차 파업에 돌입하기보다 오는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하며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등을 포함한 진전된 합의안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집중교섭 제안과 관련해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교섭이 중지됐다"며 "현재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 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며 가열로는 제외된다.
파업 참여 인원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수십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1차 파업보다 기간은 크게 늘었지만 대상 공정을 일부로 한정하면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회사도 파업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포스코는 가용인력을 투입해 해당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조업과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생산공정은 단체협약상 협정근로 대상으로 지정돼 있어 쟁의행위가 발생하더라도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임금과 성과급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