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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재개…양평 교통망 ‘광역화’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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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9.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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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원주 철도 연장부터 국지도·국도 확장까지 교통축 재편
강하·북한강대교 신설 추진…순환버스·주차장 등 생활교통도 개선
고속도로 사업재개 브리핑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월 2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고속도로 사업 원점 재개 방침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평군
경기 양평군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계기로 광역교통망과 지역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속도로와 철도 연장뿐 아니라 국지도·국도 확장, 교량·터널 건설, 스마트IC 설치 등을 병행하면서 서울과 인접 지역을 잇는 교통축을 넓히고, 순환버스와 주차장 등 생활교통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역 교통망 확충의 최대 현안은 역시 서울~양평고속도로다. 지난 3월 사업 재개가 발표되면서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타당성 재조사를 마친 뒤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203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양평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망 확충도 병행한다. 양평군은 경의중앙선 지평역에서 양동을 거쳐 원주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을 원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는 건의도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용문역의 철도 서비스 확대도 추진 대상이다. 군은 용문역 KTX 정차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을 상대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로망은 지역 내 병목구간을 중심으로 개선한다. 강상~강하 구간의 국지도 88호선 4차선 확장사업은 올해 하반기 감정평가와 보상 협의를 앞두고 있다. 양근~양평대교 구간의 4차선 확장도 함께 추진해 해당 지역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국도 37호선도 개선 대상이다. 개군면 불곡리에서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좁은 도로 폭과 불량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예산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문지역에서는 용문다목적청사에서 마룡리까지 1.7㎞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둔 지역 간 연결망도 확대한다. 양근대교와 팔당대교 사이를 잇는 강하대교와 서종면에서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북한강대교 건설을 상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겨울철 교통 취약구간인 단월면 향소리~산음리 비솔고개에는 약 1.2㎞ 길이의 터널 건설을 경기도에 건의하고 있다. 결빙 등으로 인한 겨울철 사고 위험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서종면 북부지역의 교통 분산을 위한 노문스마트IC 설치도 추진한다. 군은 국토부와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협의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추진하고, 기존 서종IC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교통사업과 함께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도 진행한다. 현재 강상면과 양평읍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강상면은 하루 19회, 양평읍은 하루 14회 운행하며,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이용 수요에 맞춰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서종면 문호리 일대에서는 광역버스 이용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충도 추진한다. 문호종점을 비롯한 4개 후보지를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교통 공약은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통행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건설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력해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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