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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카오 후보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카오 후보자는 해군장관 대행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 4월 돌연 사임한 존 펠런 해군장관을 대신해 직무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미 해군 1인자의 필리조선소 공식 방문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7월 펠런 당시 해군장관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카오 후보자의 방문은 한화가 미국 내 생산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오 후보자는 조선소를 둘러본 뒤 한화 측 관계자들로부터 미국 내 조선 역량과 시설·인력 확충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의 해상력은 국가가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에 맞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조선 역량 확대와 인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이 2024년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인수 이후 현지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시설과 인력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도 동행했다. 쿤스 의원은 필리조선소의 선박 건조 역량 확대가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