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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00개 도시·기업 서울로…오세훈표 ‘한국판 CES’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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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9. 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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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LW, 다음 달 6~8일까지 코엑스서 개최
SLW 쇼룸, 서울 랜드마크 8곳 배경 테마로 구성
그래픽 쇼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표방하며 추진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올해 SLW는 가상 공간에 머물던 기술을 현실로 확장해,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피지컬 AI'에 주목한다.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을 견인할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의 핵심 시정 철학인 '사람 중심의 동행·매력 가치'를 녹여낸 SLW는 2024년 오 시장이 미국 CES 출장 현장에서 출범을 알려 주목받았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오 시장은 같은 해 열린 SLW 첫 행사에서 기조연사로 나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당시 첨단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있어서는 안 되며, 스마트도시는 이들을 보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히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스마트도시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시민의 웃음이고, 기술은 마치 배경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SLW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AI)으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AI·로봇·모빌리티·스마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만들어 낼 변화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AI 모빌리티를 비롯해 AI 기반 헬스케어,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이며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대된 기술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행사 규모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다. 전시 공간은 지난해보다 46% 확대하고, 1층 전관(A·B홀)을 활용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SLW에는 국내외 약 500개 도시와 기업이 참여하고,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 공간인 'SLW 쇼룸'에서는 세종대로, 양재·수서, 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 등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8곳을 배경으로 테마가 구성된다.

또한 도쿄관과 베이징관을 신설해 동북아 주요 도시의 혁신기술과 스마트도시 정책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아울러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서울AI로봇쇼'도 올해는 전시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부터 산업 전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SLW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 시민과 국내외 바이어 평가단, 시민기자의 투표를 통해 전시 참여 기업 중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춘 우수한 제품·서비스 10여 개를 선정하고 다음 달 8일 'SLW 시민혁신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SLW를 도시·기업·전문가·시민이 함께 미래도시의 방향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은 SLW를 통해 서울의 정책과 기술, 기업의 혁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미래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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