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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극복·미래투자 완수, 두 마리 토끼 잡는다”…임병택 시흥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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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9. 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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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보도 4일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2)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4일 열린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 시 재정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추가 지방채 발행과 강도 높은 긴축재정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연된 부지 매각을 신속히 재개하고 핵심 사업의 중단 없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미래 투자를 완수하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이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지난 4일 열린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며 민생 지원과 기반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재정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2018년 이후 인구가 25% 이상 급증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에 대응해 민생 지원 및 기반 시설 확충에 총 2조9448억원(시비 부담액 1조8927억원)을 투입했다. 지원예산은 코로나19 민생지원금, 지역화폐 할인 지원, 토지 매입, 대중교통 확충 및 시흥아트센터 조성 등에 쓰였다.

현재 시는 전철역 유치, 시흥 바이오 과학고, 학교복합시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환승센터 및 마린월드 부지 등 사유지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국방부 고도제한 이슈로 일정이 지연됐다.

국방부 고도제한 문제는 군 작전계획 완수를 위한 용역 및 시설 조성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협의를 마쳤으며, 지연된 부지 매각 절차도 신속히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부지매각 완료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핵심 사업의 중단을 막기 위해 추가 지방채를 발행한다.

임 시장은 사업 미루기나 공사 중단으로 인한 불편이 시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필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방세 규모 전국 16위, 징수율 95% 이상을 유지 중이며 약 4592억원 상당의 매각 가능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재정 안정 기반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토지 매각을 통해 종근당(2조2000억원 규모 투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바이오 핵심 기업·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채 발행과 함께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도약재정 TF'를 가동해 상시 재정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정 체질 개선에 나선다. 임 시장은 "시흥시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며 솔선수범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은 책임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의 체질을 바꿔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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