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정비·시설관리 등 협력업체 노동자 처우 개선
근속단계별 임금격차 완화·휴가비 등 복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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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4일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롯데관광개발, 제주신화월드, 호텔신라 등 원청기업 및 협력업체와 '제주-호텔리조트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텔·리조트업은 객실정비와 시설관리, 보안·주차, 환경미화 등 상당수 업무를 협력업체가 담당한다. 그러나 협력업체 노동자의 근속기간이 짧고 이직이 잦아 숙련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런 인력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동부와 제주도, 원청기업은 모두 12억2000만원의 재원을 조성해 협력업체 노동자의 근속기간 등을 고려한 임금격차 개선과 장기재직을 지원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도 추진한다.
원청기업은 협력업체와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각 기업의 인사·복지 분야 운영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노동부와 제주도는 취업규칙 등 협력업체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고용·직업훈련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모델은 경남 항공우주, 충북 식품, 인천 석유화학, 경북 자동차부품, 강원 시멘트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마련된 지역 단위 원·하청 상생모델이다. 기존 5개 모델이 제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서비스업까지 대상을 넓혔다.
앞서 제주도와 노동부,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제주신라호텔·제주신화월드 및 협력업체 16개사는 지난 3월 공동선언을 하고 임금·고용안정과 복리후생 증진,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와 제주도는 앞으로 상생협의체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노동자의 장기재직과 복지제도 개선 등의 성과를 살펴 제주 관광산업 전반으로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제주 여행의 중요한 부분을 받쳐 온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처우와 복지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라며 "관광서비스업의 첫 사례를 성공모델로 만들고 더 많은 기업이 상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