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저장합금·LNG용 강관 등
에너지 전환 인프라 경쟁력 강화
유럽 해상풍력시장 공략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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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수소 분야의 세아베스틸, 해상풍력 분야의 세아윈드와 세아제강, LNG·가스 분야의 세아제강과 이녹스텍(Inox Tech) 등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먼저 세아베스틸은 세아그룹의 특수강 계열사로 기존 소재 기술력을 수소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수소저장합금은 수소 충전소의 기계식 압축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다. 기계식 압축기는 유지보수·설치비용이 충전소 구축비용의 48%를 차지하는 고비용 구조다. 국내 수소 충전소 1기 구축 비용이 평균 약 30억원임을 감안하면 비기계식 압축기 도입 시 충전소 구축 비용을 상당 수준 줄일 수 있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영국에 설립된 세아윈드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핵심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은 북해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고 일정해 해상풍력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만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아윈드는 장기적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공장 구축 과정에서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24만톤에서 40만톤으로 약 1.7배 확대했다.
유럽 시장을 세아윈드가 공략하고 있다면 국내에서는 세아제강이 해상풍력용 강관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규모가 커지고 터빈이 대형화되면서 이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국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을 구성하는 소재로 재킷과 핀파일용 후육강관을 공급하고 있다.
또 세아제강은 에너지 생산·처리·운송 설비를 연결하는 강관을 앞세워 LNG·가스부터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까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세아제강과 이녹스텍(Inox Tech)은 중동 LNG·가스 프로젝트 등에 배관용 고부가 강관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LNG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에서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뒷받침하는 '브리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관의 쓰임을 CCUS 인프라까지 넓혔다. 세아제강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티스사이드 CCUS 프로젝트에 약 175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강관을 공급한다. 해당 강관은 발전소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정제하고 기체·액체 상태로 이송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영하 196도의 극저온과 심해 고압 환경을 견뎌야 하는 만큼 저온충격인성과 내부식성을 갖춘 고부가 제품이 투입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수소 인프라 등 미래 에너지 산업용 특수강 소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전환 인프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과 CCUS 등 친환경 에너지향 강관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