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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일 아시아투데이에 지난달 25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앞에서 '사랑이 온다'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촬영팀이 자신의 대문 앞을 허락없이 임의로 점거하고 배송된 택배까지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사랑이 온다' 촬영팀은 이날 오전 촬영을 위해 집 앞에 주차된 차량을 옮겨달라고 연락해왔고 이를 통해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A씨가 택배를 가지러 대문을 열자 촬영 스태프들은 대문 앞에 놓인 캠핑 의자에서 일어나 통행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한다. A씨는 촬영팀이 앞서 자신에게 대문 앞 공간 사용에 대해 별도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때 A씨는 복숭아 상자가 세로로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복숭아 상자를 열어보니 과일이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고 전했다. 또 촬영팀에 항의할 때까지 스태프들이 캠핑 의자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촬영팀 관계자는 "택배가 왔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사과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A씨는 촬영 스태프가 복숭아 값을 다시 결제해주겠다고 했지만 해당 상품의 판매가 종료돼 같은 제품을 새로 구매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복숭아 한 상자의 가격은 4만원이다. 해당 복숭아는 이른바 물복 품종인 천중도로 상자를 세로로 세워두면서 복숭아가 전체적으로 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후숙 중에 이틀 만에 다 무르고 썩었다"며 "멀쩡한 복숭아를 굳이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게 파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결제해준다고 했지만 이제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사과를 받고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A씨가 SNS에 공개한 게시글에는 촬영팀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남의 집 그늘에 들어가면서 택배를 손상시킬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 "드라마 촬영이 벼슬인 줄 아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