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아이들 즐겨찾는 ‘말랑이·왁뿌볼’서 유해물질 검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31010010717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8. 31. 17: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4세 이상 표시 20개 제품 안전성 검사
7개 제품서 8세 이상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초과
5번 왁뿌볼_초과 부위
유해물질이 검출된 왁뿌볼 /서울시
최근 유행 중인 '말랑이', '왁뿌볼' 등 일부 촉감형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시중에서 사용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표시한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과 국내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사용연령이 '14세 이상'으로 KC인증 의무가 없는 말랑이 등 촉감형 제품 13개와 풍선 등 파티용품 3개, 열쇠고리 2개, 스티커 1개, 아크릴 마커 1개 등 총 20개 제품이다. 시는 어린이가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 8세 이상 어린이제품에 적용되는 시험항목과 기준값을 참고해 비교 시험했다.

검사 결과, 촉감형 제품 5개와 스티커 1개, 열쇠고리 1개 등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또는 물리적 안전상 주의사항이 확인됐다.

촉감형 제품 5개 중 3개 제품에서는 표면이나 장식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과 비교해 최대 164.2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지퍼백 등 포장재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42.7배, 카드뮴은 기준치(75mg/kg 이하)의 1.5배 수준 나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제품을 입에 넣는 상황 등을 가정해 유해물질이 녹아 나오는지를 확인한 용출시험에서는 2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메탄올?붕소가 어린이제품 기준값을 초과했다. 폼알데하이드는 기준치(2.5mg/L 이하)의 2.3배, 메탄올은 기준치(5mg/L 이하)의 1.3배, 붕소는 기준치(1,200mg/kg 이하)의 최대 1.2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스티커 1개 제품에서는 뒷면 투명 접착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값 대비 176배, 카드뮴은 5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키캡 열쇠고리 1개 제품은 인장시험 과정에서 작은 전지가 제품에서 분리됐다. 어리이가 전지를 삼킬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린이용 완구에는 전지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 중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