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직영점 데이터로 일본형 가맹모델 구축
연내 16개·내년 100개…현지 법인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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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운영한 5개 매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에 착수했다. 지난달 도쿄 하라주쿠점에서 예비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현재 현지 기업들과 후속 출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맘스터치의 일본 진출은 2023년 10월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서 시작됐다. 이듬해 4월 첫 정식 직영점을 열고 이후 핵심 상권과 준도심, 생활권 등으로 매장을 넓혔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상권별 고객 특성과 시간대별 수요, 메뉴 선호도, 적정 매장 규모와 인력 운영 방식 등을 검증했다.
지난 2년간 축적한 운영 방식은 가맹사업을 위한 표준 모델로 만들었다. 입지 선정과 매장 규모, 메뉴 구성, 인력 운영, 위생·서비스 관리 등을 담은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을 구축해 운영 주체와 상권이 달라져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사업 확대의 기반은 시부야점의 실적이다. 이 매장은 개점 이후 2년간 누적 방문객 약 144만명, 누적 매출 약 1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년 차 방문객은 약 74만명, 매출은 54억원으로 첫해보다 늘었다. 초기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현지 수요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일본 시장에 맞춘 메뉴 운영도 확대한다. 맘스터치는 버거와 치킨,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K-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을 적용했다. 점심에는 버거, 저녁과 야간에는 치킨·피자 수요를 흡수해 시간대별 매출 편차를 줄이고 점포 생산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제 관건은 이 같은 직영점 모델을 가맹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맘스터치는 연내 신규 매장 11곳의 출점을 확정해 기존 5곳을 포함한 16개점을 운영하고, 내년 말까지 10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지 기업들과 가맹 협의도 진행 중이다.
가맹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도 정비했다. 일본 피자헛 대표를 지낸 나카무라 쇼이치를 현지 법인 대표로 선임하고 법인명을 '맘스터치 재팬'으로 변경했다. 신주쿠에는 가맹점주 교육 전용 매장을 마련해 점포 운영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직영점 몇 곳의 성과를 100개 규모의 가맹점에서도 이어갈 수 있느냐가 다음 시험대다. 매장이 빠르게 늘어날수록 가맹점주 확보뿐 아니라 점포별 수익성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운영 역량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직영점 1~2곳의 매출 성과와 100개 단위의 가맹점을 관리하며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품질 관리 체계와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운영 시스템이 안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