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4주 연속 상승세
중동 공급병목·미주 수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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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 전망치를 종합하면 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0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2968억원과 비교하면 103% 증가한 규모다.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컨테이너 운임 강세다. HMM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컨테이너선 사업에서 올리고 있는 만큼 운임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506으로 전주보다 113포인트(2.6%) 올랐다. KCCI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전 1900대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오름세다. 지난 21일 기준 SCFI는 3409.63으로 전주 대비 54.39포인트(1.6%)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운임이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중동 지역 통항 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사들의 선복 조절이 맞물리며 공급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도 운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주·남미를 중심으로 화물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미국의 신규 관세 조치를 앞두고 선적을 서두르는 선제적 수요도 운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3분기는 컨테이너 해운업의 성수기로, 선사들이 연중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시기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의 연말 쇼핑 시즌과 크리스마스 수요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가 늘면서 아시아발 물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류 데이터업체 데카르트에 따르면 올해 7월 미국의 컨테이너 수입량도 전월 대비 4.5% 늘며 성수기 수요가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HMM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컨테이너 사업은 신조선 인도 증가에 따라 공급과잉이라는 구조"라면서도 "중동 사태에 따른 지속적인 공급병목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컨테이너선사의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