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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첫 30%대…빨라진 ‘개각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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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8.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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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민석 대표, 이재명 대통령, 한병도 원내대표./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한때 7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주저앉으면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 인적 쇄신 카드로 민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8월 8~10일) 42.9%보다 4.0%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부정 평가는 57.9%로 같은 기간 3.8%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 66.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5개월여 만에 27.2%포인트 빠졌다.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개각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진 교체까지 아우르는 중폭 이상의 개각이 다음 달 중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10월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내년 초 개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으면서 국정 분위기를 조기에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청와대는 개각 시기나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 시기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민심을 반영해 부동산 세제를 다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잘 배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 전반을 섬세히 살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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