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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빨라지는 삼성 갤럭시 FE 시리즈…칩플레이션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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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8.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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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공개일 앞당기면서 점유율 확장 노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위축 속 반응 주목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공개를 앞두고 공개한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팬 에디션(FE)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삼성전자의 FE 모델 공개 시점이 조금씩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심화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인기 모델들의 공개일을 앞당기면서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 공개하는 제품이 FE 모델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FE가 맞다면 이를 온라인에서 공개 행사를 여는 것도 2020년 이후 처음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갤럭시 FE'를 10월 4일 공개했으며, 2024년에는 9월 27일, 지난해는 9월 4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공개하면서 일정을 앞당겨왔다. 올해는 이달 27일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혀 FE 모델일 시, 이례적으로 8월에 공개하는 셈이 된다.

특히 온라인으로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며, 예고 성격의 초대장 역시 2023, 2024년에는 배포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 제품 홍보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FE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군이다.

이는 최근 원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됐지만, 이 시기를 활용해 오히려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적자는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DX 부문 사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체질 개선 지속' '내년도 혁신 제품 준비'를 제시했다. 다른 기업들도 똑같이 칩플레이션 현상을 겪고 있는 만큼 S26·갤럭시 Z폴드8 시리즈 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0% 이상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에도 추가로 1.4% 줄어들고, 2028년 들어서야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S26 FE 모델에 대해 6.7인치 풀HD+ 120㎐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엑시노스 250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배터리는 전력 효율을 개선한 2900mAh,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을 중심으로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3배 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거론된다. 또한 S26에서 강조된 사진 편집 등의 AI 기능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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