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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하맥축제, 축제장 넘어 지역상권 살린다…체류·소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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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8.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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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시간 늦추고 셔틀택시·상권 연계 강화
축제장 입점업체 10곳 모두 지역업체로 구성
강진하맥축제
지난해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진하맥축제장에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명남 기자
강진하맥축제가 축제장에 집중됐던 소비를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택시 등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전남광주 강진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회 강진하맥축제를 방문객 체류시간과 지역 내 이동을 늘려 2차 소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회 축제 전문평가 결과 전체 방문객의 85.6%가 외지 방문객이었으며, 433명 가운데 207명(47.8%)은 강진에서 체류하거나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6명 가운데 79.6%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고, 84.5%는 재방문 또는 추천 의향을 보였다.

지난해 제3회 축제에는 7만5019명이 방문했으며, 축제장 입점 26개 업체의 3일간 총매출은 1억3922만원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인 2025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 강진지역 매출은 7248만2400원으로 직전 3일간 4177만5400원보다 73.5% 증가했다. 강진읍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5개소의 상수도 사용량도 5.17% 늘었으며, 휴게음식점은 8.65% 증가했다.

강진군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축제 개장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늦춘다.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는 동시에 축제 전 방문객이 읍내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폐장 시간은 오후 9시를 유지한다.

교통 연계도 강화한다. 올해 처음 강진역~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택시를 운영하고, 축제장 택시 승강장은 강진종합운동장 입구 안쪽으로 이전한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CNS 2차 아파트 상가 경유 셔틀버스도 유지한다.

축제장 입점 업체는 지난해 26개에서 올해 18개로 줄인다. 음식점 10곳을 포함해 모두 지역 업체로 구성하고, 공간과 방문객 수요, 메뉴 중복 등을 고려해 적정 규모로 운영한다.

행사장 밖에서 판매하던 주류는 행사장 안으로 배치하되 안주류 중심으로 운영해 축제 이후 방문객의 주류 소비가 읍내 음식점과 주점 등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무료 캠핑장은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해 농특산물 판매액이 118만 원에 그친 데다 하맥축제가 3일간 야간 중심으로 열려 식음료 소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캠핑장 대신 외지 방문객의 지역 숙박업소 이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축제 종료 후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방문객 체류·숙박 현황과 지역 상권 소비 변화, 업체별 매출 등을 분석하고 자체 평가회를 통해 내년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맥축제의 성과는 축제장 매출과 방문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지역 상권 이동과 숙박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제를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강진하맥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맥주와 공연,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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