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무려 3%P나 상승
대졸자들 취업 시장 진입이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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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 3월 16.9%로 전달보다 0.8%P 오른 다음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로 인해 6월에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14.9%까지 떨어진 바 있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진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러나 이 기대는 역시 대졸생들이 취업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허무하게 깨지고 말았다.
지난달 다른 연령별 실업률은 25∼29세(학생 제외)가 7.2%로 전달의 7.1%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 30∼59세는 3.9%로 전달의 4.0%와 비교해 하락했다.
원래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대학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7∼8월에 급등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여왔다. 2024년 6월 13.2% 수준이던 수치가 7월 17.1%, 8월 18.8%로 오른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6월 14.5%에서 7월 17.8%, 8월 18.9%까지 상승했다.
올해라고 기적이 일어날 까닭이 없었다. 더구나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생이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으니 그렇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 올해 청년층의 취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생은 역대 최대인 12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4%가량 늘어난 규모에 해당한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은 바 있다. 거의 절망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그러다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 및 대학 재학생을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기준으로 관련 수치를 집계하고 있다. 일종의 편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7월 실업률을 보면 이 편법도 이제 효력을 다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