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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한 수, AI DC 키플레이어 ‘플랙트’ 존재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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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8.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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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액체냉각 게임 체인저 공략
"경쟁력 확보…글로벌 시장 선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플랙트그룹 신규 HVAC 생산라인 구축(1)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냉난방 공조사업이 최근 각광 받는 이유는 천문학적 비용의 AI 데이터센터(AI DC) 건설 열풍의 핵심이라서다. 내부의 수많은 GPU와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식히는 게 AI DC 관리의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조4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기업 플랙트 그룹의 존재감이 커져가는 배경이기도 하다.

19일 플랙트그룹이 광주사업장에서 2028년부터 생산하게 되는 냉각수 분배 장치(CDU)는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건물의 냉방 설비인 칠러와 서버를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한다. 칠러에서 생선된 냉각수의 압력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로 서버 장비에 공급하면, CDU에서 열교환을 거친 뒤 칠러로 돌아가 다시 냉각되는 순환 과정을 거친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서버 같은 고성능 장비가 급증하면서 업계에서는 공기 냉각 방식을 보완할 액체 냉각 기술에 대한 수요가 상승했다. 플랙트그룹은 CDU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이중화 설계와 이상 신호 감지 기능을 적용해 효율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준공한 인도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공기조화기와 팬 월 유닛, 컴퓨터룸 공기장치 등의 장비를 생산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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