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면접 우수자는 향후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
취준생부터 고교생까지 금융권 취업 문턱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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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을 준비한 지 반년 정도 된 정그린 씨도 그중 하나다. 그녀는 1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막연하게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다 반년 전 은행권으로 범위를 좁혀 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정 씨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서류 전형 합격을 위해서도 해야할 것이 많아 막막했는데, 오늘 현장면접에서 우수 면접자가 되면 서류 전형은 합격이 되니까 더 파이팅 있게 임했다"고 말했다.
각 금융사들은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은행권에서만 현장면접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투자증권, 중국공상은행 서울 지점 등 증권사와 외국계 은행까지 범위를 넓혔다. 현장면접에서 우수 면접자로 선정되면 향후 공채 전형에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이직을 위해 박람회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현장면접을 위해 이날 오전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그녀는 "높은 연봉과 안정성이 금융권 취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문과를 졸업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지 않은데, 특별한 자격요건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도 매력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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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진행하는 인사채용 담당자들은 예약이 필요한 상담이 아니더라도 현장에 있는 현직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추천했다. 은행권 인사채용담당자는 "현장에 있는 담당자들에게 편하게 질문 주면 다 답변해주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기회를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면접팀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에 인턴을 뽑았을 때도 수천 명의 지원자들이 비슷한 얘기를 했다. 그런 것보다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는 게 눈에 띌 거 같다"고 설명했다.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전원경·김예은 학생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여러 부스를 다니고 상담도 받으며 도움을 받기 위해 왔다"고 했다. 내년 초 전역을 앞둔 한 대위는 "전역을 앞두고 다양한 취업 루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서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컨설팅을 이용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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