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끝나면 與野 대립 치열해질 것…원내 투쟁 본격화"
"매일 못 오더라도 '부정선거 재선거' 함성 들리면 불시에 올공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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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내일(17일)이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도 끝나기 때문에 이제 국회에서 여야 대립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회에서 제가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늘 힘을 실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70일 넘는 동안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우면서 수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이 옆자리를 거쳐갔다"며 "여러분이 주셨던 응원의 메시지와 열정, 애국심을 갖고 이제 저는 국회에서 더 큰 싸움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특검이 임명될 것"이라며 "특검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수사결과를 보면서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사전투표를 없앨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해야될 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국회에서 싸움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처럼 여러분들을 매일 뵐 수는 없을지라도 제 귀에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그 목소리가 맴돌면 불시에 올공으로 저도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이는 70여일간 이어온 올림픽공원 장외 투쟁의 동력을 바탕으로 특검 대응과 선관위·선거제도 개혁 등 원내에서의 대여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동혁 "불시에 올공 찾을 것…그때는 제1야당 국민의힘 대표로서 오겠다"
장 대표는 원내 투쟁을 이어가면서도 필요할 경우 시민들과 다시 올림픽공원에 집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불시에 제가 올공에 찾아오면 그때는 모자도 벗고 오겠다"며 "그때부터는 시민의 한 사람이 아니라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큰 싸움을 벌이는 '대한민국 제1야당 국민의힘 대표'로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서 싸우다 우리 애국시민들이 힘이 필요할 때, 우리의 단결된 힘을 또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면 그때는 우리가 다시 모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한 3번째, 4번째, 5번째 올공데이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하지 못했던 분들, 저한테 꼭 닿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닿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내일(17일)은 조금 이른 시간에 다시 뵙겠다"고 현장을 마무리했다.
장 대표가 국회에서 본격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자 현장에서는 "화이팅", "우리가 있다" 등의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건강하세요", "고생 많으셨다"며 악수를 청했고, 장 대표는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화답했다.
"아내 전화기 너머 구호에 다시 올공으로"…아내·봉사자들에 감사
장 대표는 이날 올림픽공원에서의 지난 70여일을 돌아보며 아내와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하루는 정말 몸이 힘들어서 어떡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저와 함께 매일 시간이 되면 올공에 함께 나오게 되는 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며 "그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그 목소리가 제 귓가를 울려서 바로 올공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장 대표는 당초 올림픽공원에 조금 일찍 나오려 했지만 아내가 열무김치를 담그면서 늦었다는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갑자기 열무 4단을 사놓고 김치를 담그겠다고 해서 열무를 다듬고 썰고, 양파와 마늘을 다듬어 믹서에 갈고 풀을 쓰다가 저녁도 못 먹고 온 게 이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함께 현장을 지켜온 유튜버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올림픽공원을 찾을 때마다 현장 상황을 전해준 유튜버들과 음료수와 선풍기를 챙기고 현장을 정리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언급하며 "저보다 더 힘드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전날(15일) 광복절 행사를 계기로 올림픽공원이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이 됐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의 새 역사가 될 것이고, 2026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의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우리 어른들을 깨어나게 했고, 미래세대에게 참정권의 소중함과 민주주의의 소중함, 애국심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