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서 '유럽 무대' 도전 이어가
대표팀에선 흔들렸지만 소속팀서 활약
1월 아시안컵 핵심 풀백 입지 회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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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1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포엘 베르셰바 FC(이스라엘)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0-2로 패하면서 1, 2차전 합계 0-3으로 탈락했지만 설영우는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후반 39분에는 적극적인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브루누 두아르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측면에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장면이었다.
즈베즈다는 UCL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대항전 무대를 유로파리그로 옮겨 여정을 이어간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CL 예선에 나섰던 즈베즈다는 탈락과 함께 유로파리그로 이동해 또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설영우에게도 자신의 경쟁력을 이어서 보여줄 기회가 남았다.
월드컵에서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한 설영우지만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비진 전체에 대한 아쉬움이 커졌고, 설영우 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부진한 경기력에 더해 팬들과 마찰하는 모습까지 보여서다.
하지만 클럽 무대에서의 경기력 회복은 고무적이다. 유럽에서 매 경기 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공격 가담과 크로스 등 자신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서의 부진이 개인 몸상태나 전술 부재로 인한 것이었다는 점이 반증되기 때문이다.
설영우는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풀백이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활동량을 갖춘 만큼 대표팀 전술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다음 아시안컵을 바라보면 세대교체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풀백 자원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완전히 지우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 즈베즈다는 UCL에서 멈췄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다시 경쟁하는 만큼, 설영우에게는 유럽 무대에서 다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할 기회가 열려 있다. 그가 좋은 경기력으로 여론을 뒤집고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내 주요 풀백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