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항만 모두 시민경제에 도움되도록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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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의 항만 개발을 지역 산업, 관광, 교통, 시민 생활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가동에 들어갔다. 이같은 플랜은 이정학 시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수차례 거론했었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동해항과 묵호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동해시는 두 항만의 기능 개편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10년·20년 뒤를 내다보는 도시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동해항, 산업·물류 거점에서 '해양안보 전략항만'으로 확대
화물 처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부두에서 처리하던 기타광석 화물은 동해신항으로 이전하고, 시멘트 처리 기능은 남부두로 집적화한다. 특히 북부두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선 부두를 비롯해 해양경찰 스마트정비 지원부두,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등이 조성된다.
신영선 시 경제산업국장은 "국가 관련기관과 시설이 들어서면 정비·보급·관리 등 연관 산업 수요가 발생하고 인력 유입과 지역업체 참여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시설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선제적으로 연계 방안을 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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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화물기능 이전하고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편
반면 묵호항은 기존 화물기능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과 항만재개발을 통해 여객·해양관광 중심으로 특화된다.
묵호항 재개발 1단계 사업으로 항만과 도심 연결의 가능성을 확인한 동해시는 앞으로 묵호항을 단순한 승하차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묵호등대, 논골담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친수·관광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접근성과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항만 물류를 뒷받침할 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항만 연결도로는 국도 38호선 단봉동 구간과 국도 7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2.7㎞ 구간이고, 항만 진입도로는 항만공단1로에서 동해신항을 연결하는 0.76㎞ 구간이다.
이 도로망이 완성되면 동해신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화물차량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 국장은 "항만과 주요 간선도로가 원활하게 연결되어야 동해신항의 경쟁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공직자들 항만 현장업무 할 수 있도록 공부
이와 함께 시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항만 이해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항만 업무를 특정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경제·관광·도시계획·교통·환경 등 시정 전반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항만과 지역산업의 연계 및 일자리 창출 △항만 배후지역의 효율적 공간 활용 △묵호항 중심의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이정학 시장은 "국가가 항만의 큰 틀과 기반시설을 조성한다면, 동해시는 그 위에 산업과 관광, 시민의 삶을 연결해야 한다. 동해항은 국가 전략항만으로, 묵호항은 시민친화형 해양관광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직자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