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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자국 연구기관 제재에 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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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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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필요 조치 취할 것 강조
협력 대세에 역행한다고 주장
美는 中의 제재 대상 발표
중국이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자국 연구기관들을 제재 대상으로 올린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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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전경. 미국의 자국 연구기관들에 대한 제재에 강력하게 반발했다./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상무부는 29일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 전쟁부의 해외 연구기관 제재 목록 발표와 관련,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한 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끊임없이 확대 해석하고 인위적으로 차별적인 장벽을 세우고 있다. 과학 연구 협력을 정치화·무기화·도구화함으로써 중미 과학 연구 분야의 교류·협력을 저해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가 과학기술 혁신에 협력하는 대세에 역행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 과학 연구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라. 잘못된 조치를 조속히 시정하라"면서 "중국 과학연구기관에 공정·공평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제공하라"고도 촉구했다.

더불어 "중국 과학 연구기관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고 정상적인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 전쟁부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국방수권법(NDAA)을 근거로 무단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활동과 관련된 해외 연구기관들 명단에 중국·러시아·이란의 130개 학술·연구기관을 포함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기관들이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부당하게 전용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유로 들었다.

해당 제재 명단에는 중국 기관의 경우 중국과학원과 인민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베이징이공대, 베이징유뎬(郵電)대, 칭화(淸華)대 전략안보연구센터,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의 하얼빈(哈爾濱)공대, 상하이(上海)의 자오퉁(交通)대, 푸단(復旦)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가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 기관들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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