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단독] KT, SKT 제치고 해경 위성통신망 사업 3년 연속 수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7010009807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7. 27. 16: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KT SAT,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및 노후장비 교체사업' 수주
전세계 위성통신 시장 2035년 444억 달러 전망
올해 소방청·외교부 등 공공·국방 분야 성과 뚜렷
2006180954314880
KT SAT 관계자가 금산위성센터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는 모습./KT SAT
KT가 SK텔레콤을 제치고 해양경찰청의 위성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따냈다.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주다. 최근 위성통신 수요가 커지는 공공·국방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 SAT은 최근 해양경찰청의 '2026년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및 노후장비 교체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약 21억원으로, 경쟁에 나섰던 SK텔레콤의 위성통신 자회사 SK텔링크를 밀어내며 수주에 성공했다. KT SAT은 2023년 SK텔링크와의 첫 번째 수주전에서 밀린 것을 끝으로, 2024년부터 매년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올해까지 3년 간 수주 규모는 60억원 수준이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메인 기지국과 비상용 기지국, 함정(114척) 등을 대상으로 위성통신 인프라를 전면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KT SAT은 해상 위성통신망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한 복합 통신기를 활용, 함정 통신의 안정성과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회사 측은 해상 위성통신망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2년 간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실적 등을 수주의 배경으로 짚었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업계에선 위성통신 수요가 커지는 국방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2024년 18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전세계 위성통신 시장은 지난해 197억6000만 달러에 이어, 오는 2035년에는 444억2000만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만 8% 이상이다. 마켓리서치퓨처는 "국방·안보 기관들은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기 위해 위성통신 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해당 산업에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트리서치는 지난해 60억 달러 수준의 국방 위성통신 시장 규모가 2034년 103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 SAT은 자체 정지궤도(GEO) 위성인 '무궁화' 5기(무궁화 6호·7호·8호·5A호·6A호)를 운영하며 위성통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 등 글로벌 저궤도(LEO) 위성을 운영체계에 편입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무궁화 위성과 스타링크를 결합해 선보인 차세대 해양 위성 통합솔루션 '엑스웨이브원'이 대표적이다.

올해 공공 분야 위성통신 사업 수주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초 15억원 규모 '소방청 위성전용망 서비스 사업'을 따낸 데 이어, 3월에는 23억원 규모 남극과학기지 위성통신망 운영 및 관리 용역 사업'을, 5월에는 외교부가 발주한 5억원 규모 '재외공관 비상위성통신망 구축 및 운용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박윤영 KT 대표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KT SAT은 위성 관제와 운용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라며 위성통신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KT SAT 측은 "해양경찰청 위성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해양 공공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