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 만나지 않았다 부인
中 관영매체도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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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외무상은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외교적인 대화인 만큼 그 이상의 내용은 언급을 삼가겠다"고만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정식 회담은 아니었다. 회의 사이에 서로 스쳐지나가는 형태로 접촉의 기회가 있었다"고 부연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일본은 모든 수준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지역의 평화에 일본, 중국은 큰 역할을 맡고 있다. 대화를 계속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둘의 대화는 통역도 없이 이뤄진 인사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언론은 지난해 11월 6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최초로 외교 수장간 접촉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서는 대화 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우선 중국 관영 매체인 CGTN은 26일 "왕 위원 겸 부장은 필리핀 마닐라 방문 기간 일본 측과 어떤 회담도, 대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한 줄짜리 보도를 통해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 역시 23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왕 위원 겸 부장이 일본 측과 만날 예정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 측 발표를 시인하지 않았다.
조우 논란을 제외할 경우 왕 부장과 모테기 장관은 실제로 3일 동안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단 한 차례도 동석하지 않았다. 모테기 외무상이 참석한 21일 만찬, 23일 아세안-한중일 회의에도 왕 부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중국으로서는 아직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과 접촉할 때가 아니라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왕 부장이 미국을 의식해 모테기 외무상을 짧게 마주했다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실제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NHK 인터뷰에서 "대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싶은 중국 측이 일정 배려를 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