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평당 125만원→감정결과 280만원...'협상 지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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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도 산하기관인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코스트코코리아와 3자 협약을 맺고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 약 4만 4000㎡ 부지에 연면적 1만 5700㎡ 규모의 매장의 매장을 설립할 예정이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907개, 국내 20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청주점은 충북도내 첫 매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청주시는 당시 코스트코 유치를 통해 △시민 소비 편익 증대 △양질의 고용 창출 △지역 농특산물 및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력 △대형 유통시설 주변 상권의 동반 활성화 등 다각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대전·세종·천안 등 인접 도시로의 소비 유출을 줄이고,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코스트코 유치는 과거 여러 차례 무산됐지만, 지난해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당시 코스트코코리아는 "향후 코스트코 청주점 개점을 준비하는 데 회원분들께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회원제 시스템과 고유 사업모델의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내 우수 상품에 대한 기회 협의 및 정기적인 비즈니스 엑스포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 기회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청주시도 "시민 생활 편익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중부권 핵심 거점도시로서 청주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성장 잠재력이 이번 코스트코 유치로 한층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1998년 민선 2기 때부터 추진된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이었지만, 각종 개발 구상에도 불구하고 사업 자체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특히, 코스트코코리아의 밀레니엄타운 입주는 청주 북부권을 비롯해 증평·괴산·진천 등 중부권 소비자들까지 공략할 수 있는 최적의 생활편의 시설로 인식되기도 했다. 더욱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소재 홈플러스 철수와 맞물려 청주 북부권 주민들에게는 대형 유통업체 유치가 최대 민원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코스트코 청주점이 지난 3월 26일 건축·경관·교통 통합 심의 신청을 마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청주시 역시 연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코스트코 입점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초 충북개발공사가 코스트코 유치를 위해 제시한 평당 땅값은 평당 125만원에 그쳤지만, 최근 탁상 감정평가 결과 2배가 넘는 평당 280만원에 육박하면서다. 더욱이 원형지(125만원)와 탁상 감정가(280만원) 간 간극이 너무 커 코스트코 용지 매입과 관련한 협상은 상당 기간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업무 협약 시 대략적인 땅값만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탁상 감정 결과 최초 125만원 대비 탁상 감정가(280만원) 차이가 너무 커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이 이뤄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