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군, 이란 공격에 2명 숨지자 8일째 보복 공습…휴전 붕괴·전면전 기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9010006530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7. 19. 12: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란, 5일간 요르단 미군기지 4차례 공격…2명 사망·1명 실종
미 중부사령부 "혁명수비대 신속 응징·호르무즈 상선 위협 능력 약화"
이란, MOU 의무 이행 중단…하메네이 "잊을 수 없는 교훈" 경고
US-IRAN-ISRAEL-WAR
미군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략적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AFP·연합
미군은 18일(현지시간) 전날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장병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자 이란에 대한 8일째 공습을 시작했다.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이 전사한 것은 지난 4월 8일 휴전 이후 처음이며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을 위한 휴전 양해각서(MOU) 의무 이행을 중단하고 추가 보복을 경고했다.

◇ 미군, 이란 8일째 공습…이란 혁명수비대 응징·호르무즈 상선 위협 능력 약화 목적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이란을 야간 공습했으며 이날로 8일째를 맞았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요르단 미군을 공격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신속히 응징"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호르모즈간주 시리크와 하지아바드, 반다르아바스 일대가 잇따라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IRAN-US-ISRAEL-WAR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세파뉴스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AFP·연합
◇ 이란, 5일간 요르단 미군 4차례 공격…요르단 기지서 2명 사망·1명 실종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최근 5일간 요르단 내 미군을 네 차례 공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첫 공격은 킹파이살 공군기지 주거시설을 타격해 미군 최대 5명을 다치게 했다. 두 번째 공격은 블랙호크 헬기가 배치된 기지를 타격해 헬기 여러 대를 파손했다. 세 번째 공격은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군 약 20명을 다치게 했다. 이란은 17일 같은 기지를 다시 공격해 미군 2명을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다른 장병 4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퇴원했다.

이란 육군은 아즈라크 기지의 연료탱크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고, IRGC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항공기 격납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정확한 공격 경위와 사망 장병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 미군 사망 16명·부상 430명 이상...미 국무부, 중동 방문·경유 재고 권고

이번에 숨진 2명을 포함해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에는 이란 공격으로 숨진 장병과 공중급유기·헬기 추락 등 비전투 사망자가 포함됐다. 부상자는 430명 이상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예측할 수 없는 확전(unforeseen escalation)' 가능성을 들어 전 세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중동 방문과 경유를 재고하라고 권고했다.

Iran Daily Life
한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전통 대바자르를 걸으며 브이(V)자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
◇ 이란, MOU 의무 이행 중단…하메네이 "미 대통령 서명 가치·효력 없어"

미·이란 실무협상 이란 측 대표인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은 국영 TV에 "미국이 합의상 의무를 위반했으며 이란은 이제 더 이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문제 협상을 위한 MOU의 이행 중단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가리바바디 차관의 발표 수 시간 뒤 서면 성명을 내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가치도, 효력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더 무거운 대가와 더 큰 굴욕'을 치를 것이라며 이란과 저항의 축이 미국에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숨진 2월 28일 공습 당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계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