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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폭염 대응은 휴식부터…현장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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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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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먼저 캠페인 전개
협력업체까지 안전관리 확대
9월까지 폭염 대응 점검
[260714 보도사진] 지난 3일 BPA가 부산항 주요현장에서 근무하는 부산항보안공사 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하고 안전수칙을 당부했다(단체사진)
BPA는 14일 항만근로자들에게 쿨토시와 쿨마스크, 이온음료 등 예방물품 6500여 개를 지원 하고 기념 찰영 했다./조영돌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건설·운영 현장을 대상으로 냉방시설과 휴게시설 운영, 휴식시간 보장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15일 BPA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부산항 주요 현장에서 '쉼이 먼저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항만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캠페인은 2주간 운영된다.

항만 작업장은 아스팔트와 컨테이너, 철제 장비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인해 여름철 폭염에 특히 취약한 환경이다. 여기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체감온도가 크게 올라 야외 작업자의 건강 부담이 커질 수 있다.

BPA는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수칙으로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복잡한 지침보다 현장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에는 쿨토시와 쿨마스크, 이온음료 등 예방물품 6500여 개를 항만근로자에게 지원했다. 지원 대상에는 BPA와 직접 계약한 근로자는 물론 협력사업 참여기업 근로자도 포함됐다.

특히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형 사업장과 협력업체 간 안전관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는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아스타아이비에스, 부산예부선선주협회, 부산신항보안공사, 에이엠피코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BPA와 참여기관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는 한편, 수급업체와 건설현장 안전·보건 담당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 기준과 온열질환 초기 증상, 응급조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장에는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지원했다. 습도가 높을수록 같은 기온에서도 근로자가 느끼는 열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BPA는 7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온 노출 위험구역의 그늘막과 냉풍기 설치 여부, 근로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하고, 현장 여건에 맞춰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의 모든 근로자가 충분히 쉬면서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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