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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몽골과 핵심광물·AI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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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승인 : 2026. 07.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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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국립암센터 건립 MOU…EDCF 2억3000만달러 검토
수은·몽골무역개발은행, 3000만달러 전대금융 추진
구윤철 부총리, 몽골 재무부 장관 면담<YONHAP NO-479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한·몽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핵심광물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재경부는 구 부총리가 9일 자담바 엥흐바야르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과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몽골에는 석탄을 비롯해 구리,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돼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추정한 구리 매장량은 세계 7위이며 희토류 매장량은 2위다. 몰리브덴 생산량은 세계 9위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은 2600GW로 동북아시아 전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우리정부는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몽골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억3000만 달러(약 3476억원)로 추산된다. 몽골은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가 약 182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간암과 대장암의 경우 발병률·사망률 모두 세계 1위다. 반면 몽골 국립암센터는 1961년 건립돼 시설 노후화와 병상 부족으로 진료 역량이 제한되어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몽골무역개발은행 간 3000만 달러 규모 전대금융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현지 은행에 자금을 공급하고, 현지 은행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식음료와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의 몽골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기후자원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한다면 한-몽 경제협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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