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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천성호 병살 후 가족 협박 DM까지…선넘은 악성 메시지에 야구팬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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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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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호
/LG 트윈스 인스타
지난 9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이후 LG 타자 천성호의 가족을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야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사건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삼성의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 이후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기 1위 팀을 가리는 중요한 승부였다.

삼성은 6-3으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았지만 LG의 추격으로 6-5까지 쫓겼다. 이어 1사 만루의 끝내기 위기에서 천성호가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삼성이 승리를 지켰고 삼성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경기 직후 일부 팬은 천성호 가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그의 자녀를 겨냥한 과격한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 천성호 가족 계정은 해당 DM을 인스타스토리로 공유했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자 이용자들은 "선을 한참 넘었다", "선수 가족까지 공격하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이용자는"세상에 홈런을 맞고 싶어서 맞는 투수도 없고 병살을 치고 싶어서 병살을 치는 타자도 없다"며 "천성호 선수도 만루 상황에서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을 텐데 병살타 하나를 이유로 가족까지 비하하고 공격하는 것은 스포츠를 즐기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구단이 반드시 가해자를 찾아 고소해야 한다", "처벌이 약하니 이런 일이 반복된다", "선수 가족이 가만히 있지 말고 법적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 "저런 사람은 팬이 아니라 악플러"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전반기 1위에 올랐다.

양 팀은 나란히 85경기를 치렀고 게임 차도 없었지만 삼성이 51승 2무 32패(승률 0.614), LG가 52승 33패(승률 0.612)를 기록하면서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선 삼성이 전반기 선두를 차지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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