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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ETF 가운데 커버드콜 상품은 7개로 집계됐다. 이들 상품의 개인 순매수액은 총 613억456만원으로 상위 20개 ETF 전체 순매수액의 22%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 뚜렷하다. 지난 1일 기준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ETF 중 커버드콜 상품은 2개, 순매수액은 163억3595만원으로 상위 20개 전체의 9%에 그쳤다. 당시 상위권은 'KODEX AI전력핵심설비', 'SOL 반도체전공정',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등 AI·반도체·전력기기 테마형 상품이 주로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자가 100조원에 달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시 전반의 변동성 부담이 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 하락 국면에서 월분배금과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고배당·커버드콜 상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상품 중 개인 순매수액이 가장 큰 상품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었다. 316억7894만원이 유입되며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에 이어 개인 순매수 3위에 올랐다.
특히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등 액티브 상품으로도 자급이 유입되며 커버드콜 전략이 배당주, 미국 성장주, 테크,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등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률도 단기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지만 상품별 편차는 컸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요 커버드콜 ETF 10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 기준 약 4%로 집계됐다. 하지만 3개월 수익률은 -19.06%에서 31.57%, 1년 수익률은 -24.50%에서 144.80%까지 벌어졌다.
같은 커버드콜 상품이라도 국내 주식형인지 해외 주식형인지, 대표지수형인지 테마형인지에 따라 기초자산 성과가 달라진 탓이다. 여기에 ATM·OTM(등가격·외가격) 등 행사가격 설정 방식, 위클리·먼슬리·데일리 옵션 활용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혼란이 이어질수록 커버드콜 ETF로 향하는 개인 자금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커버드콜 ETF 투자 판단 과정에서 표시 분배율뿐 아니라 분배 재원, 옵션 운용 조건, 총투자수익률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