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 8이닝 1피안타 11K
샌프란시스코는 0-10 완패
롤로코스터 타격감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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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318타수 98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토론토 선발 딜런 시즈의 위력적인 투구에 철저히 봉쇄됐다. 팀은 9회말 선두타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기 전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노히트노런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 역시 시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마련된 득점 기회에서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와 9회 각각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10까지 끌려갔다. 9회말 라모스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싱킹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가까스로 노히트노런은 면했다. 토론토는 이후 불펜 타일러 로저스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히트노런 달성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겼던 시즈는 8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을 수확했다.
최근 이정후의 타격 흐름은 뜨거운 상승세와 침묵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단기간에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경기들이 있는 반면, 정상급 선발을 상대로는 변화구와 코너워크에 고전하며 멀티히트 뒤 무안타 경기가 이어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와 경기마다 달라지는 투수 유형에 적응하는 과정이 현재 타격 기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즌 타율 3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정후는 강한 선구안과 정확한 배트 컨트롤을 바탕으로 슬럼프가 길지 않은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과의 맞대결 경험이 쌓일수록 변화구 대응과 타이밍 조절 능력도 한층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