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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벤츠 AMG와 ‘격차 16배’ 벌렸다…3년 ‘연속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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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7. 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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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2702대…전년比 1.2% 증가
M340i·M2·M5·M850i 그란 쿠페 순
브랜드 경험 마케팅 및 충성 고객 확보
ChatGPT Image 2026년 7월 7일 오후 02_35_28
/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BMW 고성능 브랜드인 'M(Motorsport. 모터스포츠)'이 올해 상반기 국내 고성능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AMG와의 격차를 1년 새 16배 이상 벌리며 3년 연속 1위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폭넓은 고성능 라인업과 고객 체험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맞물리면서 국내 고성능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MW M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27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668대)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벤츠 AMG는 같은 기간 2623대에서 1974대로 24.8% 감소했다. 두 브랜드의 판매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45대에서 올해 728대로 확대됐다.

BMW M은 세단과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고르게 판매되며 특정 차종에 의존하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M340i(463대)였으며 M2(216대), M5(208대), M850i 그란 쿠페(201대)가 뒤를 이었다. 다양한 가격대와 차급을 아우르는 제품군이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BMW M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2024년 국내 고성능차 시장에서 11년 만에 벤츠 AMG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고성능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단순한 성능 경쟁에서 브랜드 경험과 고객 충성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BMW M은 대표 고객 행사인 'BMW M FEST'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주행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한정판 모델 'BMW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는 M 전용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와의 격차도 여전했다. 현대차 N의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은 975대였고, 올해 1~5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727대를 기록했다. BMW M과 벤츠 AM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브랜드 역사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수입 고성능 브랜드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차 시장은 이제 최고출력보다 브랜드 문화와 고객 경험이 구매를 좌우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BMW M은 다양한 제품군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충성 고객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경쟁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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