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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바이오가스시장…금호건설,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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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7. 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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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2020년 준공한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 전경.
금호건설이 바이오가스 시장을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전처리시설 등을 연계해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한 데다, 해외 하수처리시설 수주 경험도 있어 환경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바이오가스는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하는 연료용 가스를 말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최근 신기술인증 제441호인 '상하교반 장치와 생물탈황설비가 결합된 수평형 혐기소화조를 이용한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기술(KH-ABC)'의 유효기간을 2029년 7월까지 연장했다.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는 의미다. KH-ABC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농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통상 신기술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 의무구매, 조달청 혁신제품 수의계약 등 공공 판로 확보에 유리하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등에서 가점을 받거나 금융·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막여과식 해수담수화 시설을 개발하고, 열병합·화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풍력, 원자력 발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하·폐수처리공법 등 수처리 기술을 확보했으며, KH-ABC 기술을 활용해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과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에서 바이오가스 기술을 상용화했다.

현재는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은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의 경우 바이오가스화를 통해 연간 약 98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폐기물을 개별 처리할 때보다 운영비를 연간 약 7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사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코오롱글로벌 등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도 관련 사업 확대의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에는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전처리시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포함된다.

시장 성장성도 금호건설이 바이오가스 사업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바이오가스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93조원에서 2030년 약 12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 기술과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결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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