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최근 신기술인증 제441호인 '상하교반 장치와 생물탈황설비가 결합된 수평형 혐기소화조를 이용한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기술(KH-ABC)'의 유효기간을 2029년 7월까지 연장했다.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는 의미다. KH-ABC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농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통상 신기술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 의무구매, 조달청 혁신제품 수의계약 등 공공 판로 확보에 유리하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등에서 가점을 받거나 금융·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막여과식 해수담수화 시설을 개발하고, 열병합·화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풍력, 원자력 발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하·폐수처리공법 등 수처리 기술을 확보했으며, KH-ABC 기술을 활용해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과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에서 바이오가스 기술을 상용화했다.
현재는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은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의 경우 바이오가스화를 통해 연간 약 98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폐기물을 개별 처리할 때보다 운영비를 연간 약 7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사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코오롱글로벌 등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도 관련 사업 확대의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에는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전처리시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포함된다.
시장 성장성도 금호건설이 바이오가스 사업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바이오가스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93조원에서 2030년 약 12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 기술과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결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