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녹색공간으로 전환, 새로운 도시혁신"
민선9기 초부터 연이은 청년 정책 현장 행보
10~11일, DDP서 '청년정책박람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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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7일 오후 '가든밸리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구로구 디지털로 일대에 7750㎡ 규모로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찾았다.
오 시장은 "가든밸리 프로젝트는 산업단지를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머물고 걷고 쉬며 일상의 활력을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혁신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G밸리는 1960년대 조성된 192만㎡ 규모 국가산업단지로, 도시계획시설상 공원·녹지 비율이 사실상 0%에 가까워 청년 근로자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새로운 업무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청년들이 모이고 있지만, 휴식과 문화·예술이 느껴지는 공간이 부족해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쉬웠다"고 말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가로숲정원 4만140㎡, 공유정원 6만909㎡ 등 총 10만㎡ 규모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AI·IT 등 첨단산업 시대에는 청년 인재를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가 산업단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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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시는 오는 10~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도 개최한다. 취업과 창업, 주거, 금융 등 서울 청년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청년수당, 서울 영테크,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서울시 정책을 거친 청년 37명이 이번엔 현직자 멘토로 참여해 후배 청년들과 소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는 올해 '청년성장특별시'를 선포하고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정책 방향을 '사후 지원에서 선제 투자로', '복지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은 청년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서울에서 출발하며, 서울이 키운 청년들이 서울을 글로벌 탑3 도시로 올라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오 시장이 청년 정책에 공들이는 이유는 민선 8기 청년취업사관학교·청년수당·서울런 등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청년층 표심이 긍정적이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민선 9기 취임사에서 5대 시정 과제 중 청년을 가장 먼저, 가장 길게 짚었다. 그는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의 실패"라며 청년 주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미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문턱을 낮춰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진짜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50만 청년 AI 기본권 보장도 선언했다.
취임 전후로는 지난달 18일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현장소통 간담회, 30일 청년주거정책 타운홀미팅에 이어 지난 2일 청년 AI사다리 신규사업 기자설명회와 대학생 동아리 네트워킹 데이까지 청년 관련 현장 일정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발족한 'G3 서울 기획위원회'에서도 청년은 비전총괄·균형발전과 함께 3개 특별분과 중 하나로 별도 편성돼 주거·일자리·AI·고립 해소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단지 녹지 조성과 정책박람회, 취임사와 현장 행보까지 정책 영역과 시점을 달리하며 청년을 반복적으로 호명하는 것은 민선 9기 초반 정책 우선순위가 청년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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